안양/문화원

안양 덕현정제(德峴井祭)

anyanglsd 2012. 8. 23. 15:05

안양 덕현정제(덕고개우물제)가 2012. 8.19(일) 11:00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복지회관앞에서 덕현정제위원회 장명희위원장 주관으로 심재철국회의원, 호계1동장 등 공무원, 주민자치위원장, 사회단체장, 안양문화원 우동호 향토문연구소장 등 연구원 ,마을 주민등 50여명이 참석하여 뜻 깊은 제를 올렸다.

 

유래

덕고개(德峴)는 안양 호계신사거리 동북방향의 흥안로 400m 지점의 흥안주유소 일대에 큰 고개가 있었다하여 이 일대를 덕고개라 부르며 주변의 마을 또한 덕고개 마을로 불렸다.

덕고개마을은 풍수로 볼 때 배형국으로 우물을 여거개 파면 배가 가라 앉으므로 마을의 중앙에 우물 하나를 파서 공동으로 사용하였고, 이를 정자 우물이라하여 보호하여 왔었다.

따라서, 예전에는 마을의 주요 식수원인  정자우물의 영험함과 이를 통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리고자 해마다 음력 7월 2일이면 우물앞에서 소머리 등 제물을 차리고 덕고개우물제(井祭)를 지내 왔으나  1970년대 이후 인근의 개발로 인해 수원(水源)이 끊긴데다 우물터에 건물이 들어서는 등 주변환경의 변화로 우물이 소실되어 선조들의 뜻을 간직하고 마을우물의 흔적과 유래를 후손들에게 알리는 전통문화 계승을 위하여 1999년 안양시 지원으로 호계1동 복지회관부지 내에 비를 세웠고 2009년부터 제례를 부활하여 올해 4회째 제를 올리고 있다.